진로 고민과 공부 방법

자신의 진로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들 많이 하고 계시죠? 저는 30대 후반인 지금도 진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어줍지 않지만 제가 겪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에 대해 몇 마디 드리려 합니다.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등학생, 아니 대학생들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지 못한 분들이 대다수 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저는 우선 공부를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식상하고 다들 하는 이야기지만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역시 돈입니다. 적성을 찾지 못해도 자신이 하고 싶을 것을 찾을 때까지 좀 더 많은 돈을 쉽게 벌 수 있습니다.

알바를 하더라도 과외나 학원 강사 등 좋은 조건의 비싼 알바를 할 수 있고 취업 할 때는 더더욱 차이가 나게 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좋은 대학에 다닌 것과 아닌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주변의 시선도 그렇지만 본인의 생각도 그렇습니다. 좋은 대학에 다니면서 등록금을 위해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할 때와 먹고 살기 위해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할 때의 기분은 천지 차이입니다.

세 번째 이유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려면 당연히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고 그 열심히 공부 한다는 것 자체가 큰 경험이 됩니다.

저는 무언가를 열심히 해보지 않고서는 자신의 적성을 절대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대학에 가서도 보다 양질의 수업과 수준 높은 인간 관계를 통해 여러 가지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부는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일까요? 저는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공부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율적으로 공부 잘하는 사람이 있고 누가 강제적으로 시켜야 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공부 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저의 예를 들어 보면 저는 놀기만 좋아하고 공부는 누가 시켜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당연히 성적도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고3 첫 모의 고사 때 400점 만점에 207 점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실제 수능 때는 340점이 나와 광운대 전자 공학과에 입학하였고 외국계 대기업에 취업도 하였습니다.

운도 좋았지만 저의 공부 방법도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공부방법은 간단합니다.  하루에 공부할 양을 정해 놓고 그것이 끝나면 더 하지 않고 노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을 정해 놓으면 집중이 잘되지 않았고 공부할 양을 정해놓아서 빨리 끝내고 놀 생각에 더 집중해서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의 방법이 맞지 않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의 경우처럼 자신에 맞는 공부 방법을 빨리 파악해서 효율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아무 계획 없이 책상에 앉아만 있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렇게 진로와 공부방법에 대하여 말씀 드렸지만 제가 진정으로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하고 싶은 것을 계속 찾고 찾았다면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의 꿈은 작가였지만 이과인 형을 따라서 공대를 갔고 지금은 IT 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작가에 대한 꿈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써 현재의 직장을 포기하고 제 꿈만 쫓는 것이 아니라 퇴근 후나 주말에 글을 써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언제 실천에 옮길 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소재가 떠오를 때마다 메모하고, 출, 퇴근 시간에도 스토리 구상을 해봅니다.

제가 실제로 작가가 될 확률은 무척 낮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한다는 것 자체가 삶의 낙이 되고 일하는 데 에너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꼭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조금 늦게 찾더라도 실망하지 마시고 현재에 충실하시길 바라며

항상 지금 내가 어떻게 하는 것이 미래에 나에게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길고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